음식물 처리기, 미생물이 좋은지 건조 분쇄가 좋은지 알려드립니다

음식물처리기를 구매할 때 가장 고민이 되는 것이 바로 린클같은 미생물 처리 방식이 좋을지, 아니면 스마트카라 같은 건조 분쇄 방식이 좋을지에 관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개인적으로는 미생물 처리 방식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건조 분쇄 방식과 미생물 처리방식을 비교하면서, 미생물 처리방식의 음식물처리기의 장점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미생물 처리 방식 VS 건조 분쇄 방식 음식물 처리기 비교

1. 편리성

솔직히 두 방식 모두 편리합니다.

미생물 처리 방식과 건조 분쇄 방식 모두 음식물을 기계에 넣으면 끝입니다. 하지만 디테일은 조금 다릅니다. 

먼저 미생물 처리 방식은 진짜 음식물을 넣으면 끝입니다. 더 이상의 행동은 필요 없습니다. 버리는 음식물의 양이 적든 많든, 미생물이 처리할 수 있는 하루 양만큼만 넣으면 신경을 쓸 일이 없습니다. 

반면에 건조 분쇄 방식은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음식물의 양이 많으면 상관이 없지만 너무 적으면 돌리기 애매하게 됩니다. 한번 돌릴 때마다 시간도 많이 걸리는데 너무 자주 돌리게 되면, 전기세도 많이 나오고  번거롭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기계 안에 음식물을 모아놨다가 어느 정도 쌓이면 돌리곤 합니다. 

 

또 단점은 중간에 음식물을 추가로 넣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미생물 처리 방식은 방금 넣고, 1분 뒤에 또 넣고, 5분 뒤에 또 넣을 수 있습니다. 시작과 끝이라는 개념이 없기 때문에 아무 때나 음식물을 넣을 수 있습니다. 

반면에 건조 분쇄 방식은 중간에 음식물이 나와도 처리하지 못합니다. 기계가 작동 중이면 끝이 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따로 음식물 쓰레기를 보관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마무리하는 단계도 미생물 방식이 더 편리합니다. 

미생물 음식물처리기의 경우, 음식물을 기계에 넣으면 더 이상 할 게 없습니다. 그렇게 계속 넣다가 어느 정도 너무 많아 보인다 싶을 때, 안에 있는 건조된 쓰레기를 일반쓰레기에 버리면 됩니다. 짧게는 한 달 길게는 2 ~ 3달에 한 번만 이런 식으로 관리하면 됩니다. 

반면에 건조 분쇄 방식은 기계를 돌린 다음 매번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기계를 한번 돌릴 때마다, 건조되고 분쇄된 쓰레기를 버려줘야 합니다. 그리고 내부 통도 매번 씻어줘야 냄새가 나지 않게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들을 생각해 봤을 때, 건조 분쇄형 음식물처리기보다는 미생물 처리 방식의 음식물 처리기가 더욱 편리하다고 생각합니다. 

	미생물 처리 방식	건조 분쇄 처리 방식
음식물 투입	하루 적정량 한에서 계속 넣을 수 있음	양이 적으면 보관할 때도 있음
중간에 투입	무제한으로 가능	기계가 돌아가고 있는 도중에는 불가능
마무리 단계	2달 ~ 3달에 한번만 버려주면 됨	기계를 돌리고 나서는 매번 쓰레기를 버려야하고, 통도 씻어줘야 함

2. 냄새 및 소음

미생물 처리 방식이나 건조 분쇄 처리 방식 모두 냄새는 나지 않는 편입니다. 

다만, 미생물 처리 방식은 미생물들이 처리할 수 있는 양을 초과하는 음식물을 넣는다면,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이럴 땐 기계에 있는 냄새 제거 기능이나 건조 기능을 작동시키거나, 시간을 조절해서 음식물을 넣는다면 냄새가 다시 나지 않게 됩니다. 

건조 분쇄 처리 방식 음식물 처리기도 필터만 잘 갈아준다면 냄새에 있어서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됩니다. 

 

반면에 소음에 있어서는 미생물 처리 방식 음식물 처리가 압도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생물 음식물처리기는 기계가 중요한 것이 아닌 미생물들이 음식물을 처리하는 것이기 때문에 소음이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안에 미생물들과 음식물이 잘 섞이도록 도와주는 회전축을 작동시키기 위한 일반적인 기계 소리만 있을 뿐입니다. 

 

건조 분쇄형 음식물처리기는 건조를 위한 소음이 있습니다. 따라서 저녁에는 돌리기가 조금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3. 유지 비용

미생물 음식물처리기의 유지 비용은 없습니다. 전기세도 많이 나오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유지 비용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건조 분쇄형 음식물처리기는 가장 중요한 필터를 매번 갈아줘야 합니다. 필터를 갈아주지 않는다면, 냄새가 집안 전체로 퍼질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필터를 제때 갈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필터의 값도 올라갈 수 있으니, 유지 비용이 전혀 없는 미생물 음식물처리기가 더욱 좋다고 생각합니다. 

 

4. 미생물 음식물처리기의 단점

그렇다고 미생물 음식물처리기가 단점이 없다는 것이 아닙니다. 

역시 가장 큰 단점은 미생물을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미생물을 사용한다는 것은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단점이기도 합니다. 

 

흔히 미생물 음식물처리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음식물을 버릴 때 '밥을 주러 간다'라고 말합니다. 살아있는 미생물을 이용한 음식물처리 방식이기 때문에, 미생물의 컨디션을 항상 체크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미생물 음식물 처리기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너무 많은 양을 한 번에 버리면 안 된다>라는 점입니다. 미생물들이 처리할 수 있는 양이 아닌, 초과된 음식물을 넣는다면, 그것도 아직 분해도 하지 못했는데 계속해서 많은 양의 음식물을 넣는다면 미생물들이 버거워할 수 있고, 음식물 분해가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냄새가 나기 시작하고, 분해도 안되고 심할 경우엔 미생물들을 전부 다 버리는 불상사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너무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버리거나 기름기가 많은 상태에서 버려도 미생물들이 분해하기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루에 음식물의 양이 많이 나오는 가정에서는 미생물 음식물처리를 추천하지 않았지만, 요즘엔 용량을 키워서 하루에 많은 양의 음식물도 처리할 수 있는 미생물 음식물처리기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큰 사이즈의 음처기를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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